32. 다윗왕의 실패: 인구조사 ( 사무엘하 24:1 – 25)

사무엘서의 마지막 장은 다윗의 실패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결말은 비록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지만 죄성을 가지고 있었던 다윗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죄의 본성으로 인해 수시로 하나님의 진노가운데 떨어지는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줄 죄 없고 흠 없는 왕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 사무엘하 24:1 - 25


Q1.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 된 동기는 누구로부터 비롯되었습니까? (역대상 21:1도 함께 보세요)

하나님이십니다. 역대기 기자는 사탄이 다윗을 충동하여 죄를 짓게 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사탄이 다윗을 시험했더라도, 욥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누가 충동했든지, 죄의 씨앗은 다윗의 마음 안에 있었습니다.

1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다시 이스라엘을 향했다고 말합니다. 그 대상은 다윗이 아니라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즉각적인 심판을 내리시지 않고, 대신 그들의 왕을 충동하시어 그의 죄성이 드러나게 하심으로써 심판을 위한 빌미를 만드십니다. “다시”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반역과 실패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그들의 죄로 인해 여호와의 진노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원수들로부터 구원했을지언정, 여호와의 의로운 진노로부터는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그 자신도 불완전하고 죄인이었기에, 오히려 심판의 촉발자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가장 위대한 인간 지도자조차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며,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참된 구원을 위해서는 죄 없고 완전한 왕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Q2. 인구조사를 한 것이 왜 잘못이었습니까? (2–3절)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군사의 숫자에 의지하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당시 인구조사는 각 성읍을 다니며 오랜 시간과 자원을 들여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5–8절은 그 일이 얼마나 길고 고된 과정이었는지를 묘사합니다. 그래서 요압과 군 지휘관들이 이를 반대했습니다.



Q3. 인구조사는 (    )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군사의 총수는 (    )명이었습니다. 다윗은 곧 죄책감을 느끼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    ) 죄를 범하였나이다. 주의 종의 죄를 (    )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선지자 (    )를 보내 세 가지 징벌 중 하나를 택하게 하셨고, 다윗은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그리하여 (    )명이 죽었습니다.

인구조사는 ( 아홉달 스무날) 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군사의 총수는 ( 80만 명 )이었습니다. 다윗은 죄책감을 느끼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 크게 ) 죄를 범하였나이다. 주의 종의 죄를 ( 사하여 )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선지자 ( 갓 )을 보내시어 세 가지 징벌을 제시하셨고, 다윗은 전염병을 택했습니다. 그리하여 ( 7만 명 )이 죽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그의 마음이 그를 쳤다’로 직역됩니다. 그가 율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기뻐하지 않으셨음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음을 말합니다.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종의 죄책을 치워주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죄로 인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도덕적 부담감, (하나님과의) 관계적 꺼림칙함을 제거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죄’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עָוֹן (아본) 으로서 ‘휘어지고 비뚤어진 것’을 뜻하며, 죄로 인해 마음이 불편함을 말합니다. ‘죄책’ 혹은 ‘죄과’로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다윗은 양심을 짓누르던 무거운 죄책의 짐을 여호와께서 제거해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죄 용서의 약속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이 마음을 눌러 자유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 값을 완전히 치르셨음을 참으로 믿을 때, 그 짐은 벗겨집니다. 진정한 용서는 반드시 대가를 수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대가를 요구하기 때문일 뿐 아니라, 우리의 자존심이 공짜 은혜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대가를 친히 감당하셨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와 우리의 회복이 온전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Q4. 다윗이 왜 전염병의 징벌을 택했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손에 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긍휼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징벌을 멈추실 것임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때일지라도, 오히려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다윗이 백성의 고통 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처음에는 마치 백성이 다윗의 죄로 인해 피해를 본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다윗의 죄와 이스라엘의 죄를 구분합니다. 여호와의 진노는 이미 이스라엘을 향해 있었으며(삼하 24:1), 다윗의 실패는 그 심판이 드러나게 된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징벌을 선택할 권한을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벌을 받았고, 다윗의 교만은 그 심판을 불러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다윗의 죄는 자기 의지—자기 군사의 수를 신뢰한 교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의 마음은 죄책감으로 찔렸고, 백성이 전염병으로 죽는 것을 보며 깊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 죄와 개인적 죄, 국가적 징계와 개인적 징계가 한 이야기 안에 얽혀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다윗이 끝까지 믿음과 겸손을 유지했더라면 백성들이 재앙을 피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의 연약함이 그들의 고통의 원인이 되었지만, 그의 회개가 또한 회복의 길이 되었습니다.



Q5. 천사가 (    )을 치려 할 때, 하나님께서 “ (    )! 이제 그만하라” 하셨습니다. 다윗이 백성의 멸망을 보고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보소서, (    )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    )들은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    )와 (    )를 치소서.”

천사가 ( 예루살렘 )을 치려 할 때, 하나님께서 “ ( 족하다)! 이제 그만하라” 하셨습니다. 다윗이 백성의 멸망을 보고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보소서, ( 내가 ) 죄를 지었습니다. 이 ( 양무리 )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 나 )와 ( 내 아버지의 집 )을 치소서.”

그의 말은 곧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양입니다. 내 탓이니 나를 벌하소서”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말은 예수께서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옵나니 그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Q6. (    )이 다윗에게 (     )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말했습니다. 아라우나가 밭과 제물들을 제공하려 했지만, 다윗은 거절하고 (   )로 값을 치렀습니다. 

( 갓 )이 다윗에게 (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아라우나는 밭과 제물 짐승을 제공하려 했으나, 다윗은 이를 거절하고 ( 은 50세겔 )로 값을 지불했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멈추시길 원하셨고, 다윗은 백성대신 자기가 벌을 받기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치길 원치 않으셨기에, 속죄 제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려 하십니다.

20–24절에서 다윗은 자신이 제사를 드리는 것이므로 자신이 값을 치루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무 희생 없이 드리는 예물/제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수 있을 것입니다. 

회복의 순서를 주목하십시오.

1. 다윗의 제사가 여호와와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2. 그 후 다윗이 백성을 위해 기도했고,

3.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속죄 제사를 명하지 않으신 이유는, 그들은 무지했으며 회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개 없는 제사는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벌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회개하고 회복된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온 나라에 긍휼을 베푸시고 다시금 회복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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