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다말의 성폭행 사건 (사무엘하 13:1–22)

다윗가 밧세바를 강간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며 그것이 적절히 다루어지지 못함으로 인해 다윗 가문의 비극은 시작됩니다.

👉  사무엘하 13:1 - 22


Q1. (1–9절) 다말이 암논의 집에 가서 과자를 굽게 된 상황에 기여한 두 사람은 누구인가?

요나답 – 다윗의 형제의 아들

다윗 – 범죄 가능성에 둔감했던 자

본문은 다말이 처녀였다는 사실과, 암논이 그녀에게 접근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당시 왕의 처녀 딸들은 정치적 혼인을 위해 보호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 본문은 다윗의 조카 요나답을 ‘심히 간교한 자’로 소개하며, 그의 꾀가 이 비극의 무대를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Q2. 암논은 다말에게 어떤 두 가지 죄를 범했는가? 다말이 그를 말리려 했던 구절을 찾아보라.

그는 다말을 강간했다.

그리고 그녀를 쫓아내 버렸다.

다말은 12–13절, 그리고 16절에서 간절히 호소하지만, 암논은 14절, 16절에서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강간 이후 다말은 결혼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암논에게 머물기를 요청한다 (신명기 22:28–29에 따른 법적 배경). 그러나 암논은 그녀를 거절하고 오히려 억지로 쫓아낸다. 다말은 이 두 번째 행위—곧 그녀를 내친 것이—첫 번째 죄보다 더 악하다고 말한다. 강간당한 후 쫓겨난 다말은 사회와 왕궁에서 더 이상 설 자리를 잃는다. 그녀는 단지 육체적으로 짓밟힌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수치와 외면을 동시에 당한 것이다.

다말은 도덕적 명료함과 품위로 대응했다. 그녀의 말은 암논의 양심을 찔렀고, 암논은 자기방어 차원에서 다말에게 증오로 표출했을 가능성이 크다. 성경은 반복해서 말한다.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 16절)



Q3. 암논이 다말에게 행한 일을 설명할 때 저자가 반복해서 사용한 단어는 무엇인가? (12, 22절)

‘욕되게 하다’ (히브리어: עִנָּה, innah)

19절은 다말의 처절한 상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말은 더 이상 왕궁 내 왕의 처녀 딸들을 위한 처소로 돌아갈 수 없었다. 대신 형 압살롬의 집에서 살아야 했으며, 그녀는 “황폐하게”(שֹׁמֵמָה, shomemah) 지냈다. 이 단어는 “폐허, 버려짐, 멸망”을 뜻하며, 사회적으로 그녀의 삶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Q4. 다윗 왕은 이 일들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는가? 압살롬은 어떻게 행동했는가?

다윗은 이 모든 일들을 듣고 심히 노했지만 (21절), 암논에 대한 징계나 처벌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압살롬은 암논에게 좋은 말도, 나쁜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를 미워했다 (22절).

다윗의 침묵은 참담하다. 그는 왕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행동할 수 있는 권한과 의무가 있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는 밧세바 사건 이후 도덕적으로 위축된 다윗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무엘하 11–12장). 그는 죄의식과 수치심 속에 침묵했고, 그로 인해 정의를 외면하고 문제를 방치함으로써 가정에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권한을 가진 자가 정의를 실행하지 않으면, 피해자는 정의롭지 못한 방식으로 복수를 시도하게 된다.




다윗과 암논의 죄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정욕에 이끌렸고,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으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았다.

다윗의 소극성과 침묵은 그가 행동할 기회를 놓치게 했고, 결국 그 침묵은 문제를 더 악화시켜 그의 가정을 깊은 비극 속으로 몰아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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