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들이 없는 한나의 절박한 기도 ( 사무엘상 1:1 – 20)
영적 어두움이 온 이스라엘을 뒤덮고 있던 시기에, 자녀가 없는 한 여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질문 1. 엘가나는 두 아내를 두었는데, 이들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4–7절)
• 한나: 아들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아들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브닌나의 조롱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 브닌나: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은 레위 지파, 특히 고핫 족속(역대상 6:33–38) 출신으로 묘사되지만, 아론의 후손은 아니었기에 제사장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저자가 홉니와 비느하스를 언급함으로써 당시의 영적 타락을 암시합니다.
질문 2. 한나의 기도의 내용을 세가지로 정리하면 무엇인가요? (11절)
1. 나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종을 잊지 마소서.
2. 종에게 아들을 주소서.
3.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한나는 여호와께서 아들을 허락하지 않으셨음을 알았습니다 (5절). 그녀는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서원함으로써 자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단지 아들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여호와께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질문 3. 엘리는 영적으로 무감각했습니다. 그가 한나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포도주를 끊으라."
본문은 이스라엘의 영적 위기와 엘리의 제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섬겼다"(5절)는 구절은 부패한 종교적 지도력을 암시합니다. 또한 "엘리 제사장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9절)와 "엘리는 그녀의 입술만 보고 있었다"(12절)라는 표현은 그의 소극적이고 영적 필요에 무관심한 태도를 드러냅니다.
엘리는 한나의 고통을 공감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녀를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도 않았으며 그녀의 사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평안히 가라. 주께서 들으셨다’라는 상투적인 축복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는 이를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이며 그의 직분을 존중했습니다(18절). 한나의 믿음과 겸손은 엘리의 영적 분별력 부족과 대조를 이룹니다.
온 이스라엘이 영적 흑암속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는 한 여인의 태를 닫으심으로 (5절) 그녀로 하여금 간절한 기도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녀의 기도를 들으사 아들을 주셨고, 그를 통하여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셨습니다.
우리는 한나의 기도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내 삶의 목표를, 심지어 그것이 사역의 비전이라 할지라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주님을 따르는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고난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신뢰함으로, 오늘날 교회가 영적 혼돈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고난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 나라의 큰 뜻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