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도망자가 아닌 훈련병 ( 사무엘상 21:1 – 22:5)

다윗은 목숨을 걸고 도망하며 블레셋 지역이나 모압 왕에게 피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유다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십니다.

👉  사무엘상 21:1 - 22:5


Q1. 다윗은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습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이 홀로 온 이유를 묻자, 다윗은 어떻게 대답하였습니까?

임무가 시급하여 혼자 왔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윗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Q2. 진설병(곧 ‘여호와 앞에 놓인 떡’, 레위기 24:9)은 오직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사장과 다윗은 율법을 어긴 것입니까?

네.

그것은 일반적인 빵이 아니라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빵이었습니다. 다윗은 거짓말을 하며 과장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군사들과 그들의 장비가 ‘거룩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성경은 다시 한번 다른 음식이 없었다고 말씀하며(6절), 그들의 행동에 대해 해명하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율법을 범하였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셨는데, 이는 단순히 그들이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이후 주님께서 모압에서 다윗에게 말씀하신 사실을 통해 주님께서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음을 알수 있고 진설병을 먹은 행위에 대해 묵인하셨음을 전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다윗의 행동을 정죄하지 않으시며, 율법의 정신이 사랑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하며, 군사들을 위해 빵을 요청하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거짓말 뒤에는 도피 중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 그의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진설병을 먹은 것보다 더 심각한 잘못이었습니다.


Q3. 사울의 목자들을 관리하던 에돔 사람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도엑.


Q4.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를 어떻게 피할 수 있었습니까?

미친 사람인 척하였습니다.


Q5. 다윗은 왜 모압 왕에게 피한 후 다시 유다로 돌아왔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방땅이 머물지 말고 유다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기름 부음받은 이후 주님께서 처음으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때까지 다윗은 도피에 대해 주님의 인도를 구하지 않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께 길을 묻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윗은 19장에서 사무엘에게 도망쳤을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떠나 더욱 안전한 곳으로 피했습니다. 사울이 다시 자신을 쫓아올 것이 두려웠고,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가 다시 반복되지 않아 결국 죽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스스로 자신이 도망자라고 생각했을때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거짓말도 하고 금지된 진설병도 먹었으며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로서 이방인앞에서 미친척해야 하는 수치스러운 도피의 삶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은 자로서 모압왕에게 가서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보호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블레셋이나 모압이 아니라 유다에 머물기를 원하셨습니다. 다윗은 단순히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도망자 신세가 아닌 하나님의 훈련가운데 있는 자라는 것을 인식하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하여도 영적 자존감을 지킬수 있게 됩니다.

지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계십니까? 문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훈련을 받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 여러분의 영적 여정에 있어서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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