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 (요 13:1 – 17)

대중을 향한 예수님의 사역은 12장에서 마무리되고 13~17장에서는 제자들, 즉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시김 (13장) 성령의 약속(14장). 포도나무 비유(15장). 적대적 세상 속에 남겨질 교회를 향한 격려(16장).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기도와 비전(17장).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기사가 18장부터 이어집니다. 

👉 요한복음 13:1 - 17


Q1. 예수님이 떠나실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 3). 제자들은 이 세상에 남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탄은 이미 한 제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갔습니다 (2). 예수님은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셨으며(1), 적대적 세상과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길 원하셨습니다. 교회를 지키기 위한 예수님의 명령은 무엇인가요? (14, 34 – 35)

서로의 발을 씻음(다른 사람의 죄를 짊어짐)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듯 서로 사랑하는 것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 아시고."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죄를 용서할수 있는 권한과 생명을 살리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발을 씻기는 의식을 통해서 ‘예수께서 그들의 죄를 담당하심’을 제자들이 분명히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긴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죄짐을 지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죄때문에 당하는 고난과 희생을 감내한다는 것입니다.


Q2. 베드로가 거부하자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내가 너의 죄를 감당하고, 네 죄의 허물을 씻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예수께서 당신을 찾아오셨을때 당신의 부끄러운 약점을 숨기려 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온전케 치유하실 수 있는 그분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그 당시 주인과 손님들의 발을 씻는 것은 하인들의 역할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지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입니다. 우리의 죄를 지시는 희생양, 그것이 예수께서 우리와 관계하시는 방법입니다.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우리는 매일매일 죄를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Q3. 예수님은 스승과 주가 되셨지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왜인가요? (둘 15, 16)   

그들도 서로 발을 씻기도록 하기 위해서

(발을 씻기는 것은) 예수님보다 크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섬기는 자와 섬김을 받는 자의 관계에서 보면 우리는 이러한 ‘뒤집힌 질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심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모든 것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발을 씻으신 것은 그들이 예수님보다 큰 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어 그들을 섬기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그들의 죄짐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동일한 원리로 우리가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때 우리는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거꾸로 된 질서'를 통해서 세상은 보이지 않는 왕의 존재를 유추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위대한 자는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김의 사명을 받아 섬기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보냄을 받으셨기에 아버지의 영이 예수님안에 거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면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안에 거하시고, 그로 인해 우리는 큰자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발을 씻으셨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발을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질서요 ‘도’입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0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 1:1 – 18)

35: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요 15:1 – 17)

37: 이해되지 않을때에도 순종해야 하는 이유 (신 29:1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