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부의 분열: 구원자인가 폭군인가? (사사기 8:1 – 21)

비록 기드온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그 후의 이야기는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  사사기 8:1 - 21 


질문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화가 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드온은 그들을 어떻게 달랬습니까?

기드온이 그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의 군대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대에는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미디안 사람들을 약탈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역사에서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지파와 경쟁의식 가운데 으뜸이 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당시에 성막이 에브라임 지파의 땅인 실로에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의 자부심을 만족시키는 말을 함으로써 에브라임 사람들을 현명하게 달랬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가혹하게 벌했습니다.



질문 2. 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기드온을 지원하지 않았습니까?

이 두 성읍은 얍복강이 요단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이스라엘 성읍입니다. 이들은 미디안 사람들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기드온을 돕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기드온이 그들을 완전히 물리치지 못할 경우에 말이죠. 하나님께서 기드온에 놀라운 승리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이 패주하는 미디안 두 왕과 패잔병들을 소탕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안에 있다는 거냐” 라고 말하며 눈에 보이는 현 상황에 근거하여 판단한 것입니다(6절). 이것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승리의 약속을 믿지 못했던 기드온의 모습과도 유사합니다.




질문 3. 기드온은 그들이 자신을 지원하지 않은 것을 자신을 (        )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15절). 그는 돌아오는 길에, 숙곳 사람 하나를 붙잡고 (        ) 하여 성읍의 (        ) 명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적어내게 했습니다. 그는 (                  )로 그들을 징벌했습니다. 또한 브누엘의 (        )를 허물고 그 성읍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이 자신을 지원하지 않은 것을 자신을 ( 희롱 )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15절). 그는 돌아오는 길에, 숙곳 사람 하나를 붙잡고 ( 심문 ) 하여 성읍의 ( 칠십칠 ) 명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적어내게 했습니다. 그는 ( 들가시와 찔레 )로 그들을 징벌했습니다. 또한 브누엘의 ( 망대 )를 허물고 그 성읍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기드온은 동족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야 하는 사사였지만 그에게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을 억압하고 죽였습니다.

기드온은 성읍사람들의 반응을 자신을 희롱한 것이라고 했는데 기드온 자신은 하나님을 희롱하고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에게 징표를 요구하는 것은 희롱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사로 세우시는 것이 확실해졌음에도 승리의 표징을 달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한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인내와 긍휼로 대하셨는데 기드온은 자신의 이전의 불신앙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자신의 승리를 의심하는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폭군으로 군림한 것입니다.



질문 4. 기드온은 (        )에게 두 왕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소년이 주저하자 두 왕은 기드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     )도 그러하니라” 그러자 기드온은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낙타에서 (                          )을 취합니다. 

기드온은 ( 맏아들 여델 )에게 두 왕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소년이 주저하자 두 왕은 기드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 힘 )도 그러하니라” 그러자 기드온은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낙타에서 (  초승달 장식  )을 취합니다.

기드온이 아들 여델에게 두 왕을 죽이라고 요청한 것은 아들을 용맹한 지도자로 키우고자 하는 시도였을 수 있습니다. 여델이 나이가 어려 주저하자 기드온은 직접 처형합니다. 성경은 ‘인물은 그의 힘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한 미디안 왕들의 발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드온이 ‘힘에 기반한 리더십’이라는 이교도의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성경저자는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기드온은 초승달 모양의 장식품을 취함으로써, 부와 우상 숭배의 상징을 취합니다. 그가 말로는 왕이라 불리는 것을 거부했지만 (8:23) 그의 일련의 행동들은 이방왕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왕이 되고자 하는 기드온의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히브리서 11:32)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결점이 많았던 지도자였습니다. 자존심과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고 그는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을 억압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긍휼과 겸손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기드온은 구원자였지만 치유자는 되지 못했습니다.

교회의 리더십이 사역의 성공을 위해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세상적 리더십이며 실패한 리더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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