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예수님의 수난: 기름부으심 (막 14:1 – 21)
이제 14-16장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수난 기사입니다. 지금까지 선포하셨던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친히 이루시고 확증하시게 됩니다.
1.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싶었지만, 명절 (절기)기간 동안은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과 달리 예수님은 유월절 양을 잡는 그 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는 것은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2. 어떤 여성이 예수님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돈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기름부으심은 이때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임을 예수님에게 확정시켜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한 결단의 의지를 다지셨을 것입니다.
그당시에 사람들을 매장할때 그 시신에게 기름을 바랐던 풍습이 있습니다. 물론 죽은 사람이 부자인경우에 해당되지만요. 십자자에서 헐벗고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은 이제 부자의 신분으로 장사되십니다. 값진 향유로 기름부으심은 십자가 죽음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암시하는 것으로 예수님은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그는 내게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녀의 섬김은 그때가 십자가 때임을 그리고 십자가 후에 영광이 있음을 예수님에게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줌으로써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하여 담대히 나아가게 하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그녀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에 참여했고, 그녀의 이야기는 복음의 일부가 되었습니다(9).
'너희에게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기회가 항상 있을겄이지만 복음에 참여할 기회는 항상 있지 아니하다’ 우리는 충실한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하길, ‘내가 이사람을 돕지 않으면 이사람은 분명 너무 힘든 삶을 살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따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이를 먹이시는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의 초점은 우리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이어야 하며 그를 잘 따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없다면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온 세상의 구세주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이 여인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열두제자, 배신, 돈
마가는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 중 한 명에 의해 배신당했다고 강조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비밀리에 체포하기를 원했습니다. 배신자가 없었다면, 그것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4. 예수님은 배신자와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제자 중 한 명에게 배신당할 것이라는 슬픔을 보여주는 표현을 찾으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유월절 식사를 한다는 것은 친밀하고 친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과 너무나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할 것입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십자가 사역의 아픔을 공감한 사람은 제자들이 아닌 이 여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