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마가복음 개요
마가는 베드로의 사역에 동행하면서 그의 증언과 사역을 통하여 마가복음을 기록하였다고 여겨집니다. 그는 로마에서 마가복음을 썼는데 박해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많은 부분 (1/3)을 할애하여 기록합니다.
마가복음은 누가복음과 비교할때 단순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역동적이며 이야기의
빠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베드로로부터 직접 들은 것으로 생각되는 바 몇몇 본문은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 1:27,
41, 43; 2:12; 3:5; 7:34; 9:5-6, 10; 10:24, 32). 그는 예수님의 행하신 일들과 기적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서술합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기적중 20가지를 기록하지만, 마태는 예수님의 설교와 그의 나라에 대한 가르침에 중점을 둡니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섬기는 종’으로 묘사됩니다. – 콘스타블
마태복음은 종교적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해 쓰여졌다면, 마가복음은 상남자 같은 사람을 위해서, 누가는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요한복음은 비참한 상태에 있는, 그래서 구원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 맥기.
"인자도 온 것은 섬기심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45)
줄거리
복음의 시작 (제 1장 - 제 3장): 마가 복음은 '복음의 시작'이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죄인들을 부르고 참된 안식을 회복하러 오셨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이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고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가족조차도 복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드러내심과 숨기심 (제 4장 - 제 5장):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비유를 사용했습니다. 비유를 통하여 외부 사람들에게는 숨겨지고 주님의 제자들에게는 그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자연과 죽음까지도 통제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정체성 또한 이방인에게는 드러내시면서 유대인에게는 숨기십니다.
거부와 고백 (제 6장 - 제 8장): 이러한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거부했습니다. 이방인 헤롯은 죽었다 살아난 세례요한으로 오해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제자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들을 치유하시는 것에 대해 바리새인들은 정결법을 어기는 것이라면서 예수님을 비난하자 예수님은 모세율법의 의식적 정결보다 마음의 정결을 말씀하십니다. 이때 그들은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권위가 있는지 표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모두 거부하고 주저하지만 베드로는 그가 메시아이심을 고백합니다.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말씀하심 (제 8장 뒷부분 – 제 10장)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이제 메시아의 사역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아가 아니라 고난의 메시아임을 세번이나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그런 메시아를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메시아의 영광도 3명의 제자에게 보여주십니다. 모든 것을 내어놓고 주님을 따르며, 크고자 하지 말고 작은 자를 영접하며, 자기의 만족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라고 주님은 권면하시지만, 제자들은 매번 실패합니다.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강론, 감람산 강론 (제 11장 – 제 13장) 다윗왕국을 재건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성전을 청결케 하시며 믿음과 은혜라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행위와 말씀을 하는 예수님의 권위를 묻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자신이 그들에게 죽임당할 포도원 주인의 아들이심을 악한 농부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의 위선, 사두개인들의 무지함, 율법사들의 행하지 아니함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는 그의 제자들에게 장차있을 환난과 교회의 타락의 때를 말씀하시며, 눈에 보이는 것이나 귀에 들리는 것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깨어 있어 주님 오시는 날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종으로서의 사역 (제 14장 – 제 16장)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께서 여인의 기름부으심을 통해 그의 죽으심을 말씀하십니다. 그 말을 듣고 제자중 하나인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할 계획을 세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희생의 의미를 설명하신 후에 감람산으로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러 가십니다. 동산에서의 기도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뜻임을 드러냅니다. 그곳에서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되시어 산헤드린 공회앞으로 끌려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찬송받으실 이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셨고 이로 인해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사형을 언도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반역죄라는 죄목으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 고소합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선동받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칩니다. 빌라도는 자기 자리를 지키고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합니다. 예수님은 로마병사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이라는 모욕을 당한뒤에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십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대제사장들도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합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부르짖으시며 운명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로마 백부장은 '실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공회원이었던 아리마대 요셉에 의해서 예수님의 몸은 바위무덤에 장사됩니다. 이모든 것을 주님을 따르던 몇몇의 여인들이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
안식후 첫날 아침, 세여인은 무덤으로 갑니다. 무덤안에 있던 흰옷 입은 청년은 그들에게 나사렛 예수가 살아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가시니 거기서 그를 뵈올 것이라 전하라고 합니다. 이말을 들은 그들은 놀라서 도망쳐 나왔으며 두려움에 아무에게도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여러분의 갈릴리는 어디입니까? 거기서 부활의 주님을 뵈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