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또 다시 도망가는 야곱 (창 31:1-21)

 하나님은 드디어 야곱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도망하게 됩니다.

 👉본문읽기창세기 31:1-2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가나안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의 약속은 무엇이었습니까? (3)


 야곱은 들판에 있는 동안 아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어 말하길, "라반은 나에게 악하게 대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복주셨다 (             절). 꿈에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라반이 나에게 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내게 복을 주셨다고 하셨다 (               절). 이제 여호와께서 나를 가나안땅으로 떠나라고 하셨다 (           절)."

야곱은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했지만, 그것을 사용하여 그들의 마음속에 아버지를 향한 [          ]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4-16, 빈칸에 들어갈 단어는 본문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답과 묵상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야곱 때문에 복을 받을 때에는 라반은 야곱에게 잘했지만, 더이상 복이 오지 않게 되자, 야곱에게 변심하게 됩니다. 세상도 이와 같습니다. 

5-9, 10-12, 13

야곱은 하나님께서 라반의 양을 뺏어서 자기에게 주었다고 말했지만 (9) 야곱의 본심은 라반의 양을 빼앗아 오고자 했던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양들이 짝짓기를 할 때 껍질을 벗긴 나뭇가지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복주신 근본 이유는 그 약속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아내들에게 하는 설명을 보면 하나님에 약속에 대한 것보다 라반이 자신에게 잘못하였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벌을 주시고 자신에게 복을 주신 것이라고 강조해서 말합니다. 

증오심

야곱은 하나님의 이름과 축복을 이용하여 라반을 잘못을 지적하고 자신의 아내와 장인사이를 갈라놓는 증오심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이 자기 아버지 집을 미련없이 떠날 결심을 하도록 상황을 유도합니다.

20절의 말씀은 야곱의 그런행위가 옳지 않음을 말합니다. 직역하면, '야곱이 아람사람 라반의 마음을 훔치고 그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떠났으니 그는 도망친 것이다' 비록 라반이 야곱에게 정직하게 대하지 못했으나 그는 야곱의 장인이었습니다. 야곱은 도망침으로써 라반이 자신의 딸들과 손주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기회마저도 빼앗은 것입니다. 작별인사없이 그들을 데려감으로써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마음을 훔쳐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했으면 하나님께서 떠나시게 할 것을 믿고 라반에게 얘기했어야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했기에 도망가듯 떠나게 됩니다.

야곱은 30장 25절에서 떠날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미 떠났어야 했으나 재물때문에 더 머물게 되고 이제는 더 이상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지니까 불가피하게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아닌 부와 성공을 따르다 보면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늘 쫓기며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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