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형제들을 만나는 요셉 (창 42:1-24)

요셉의 형제들이 곡식을 사러 이집트로 내려왔으나, 요셉은 그들을 모른 척하였습니다.

👉본문읽기창세기 42:1-24


야곱은 왜 베냐민을 다른 아들들과 함께 애굽으로 보내지 않았나요? 


요셉이 그들이 정탐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라고 요청했나요?


20여년 전 사건에 대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인가요? (21) 


그들이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자책하는 말을 들을때 요셉의 반응은? 


답과 묵상

그는 베냐민을 잃을까 염려했습니다

야곱의 편애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여기서 발견합니다. 그것이 가정불화의 한 원인이었습니다.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오라

요셉이 왜 이런 요구를 하는지 성경은 명확히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가 복수하기 위해서 그리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요셉이 자신을 팔아버렸던 그 일에 대한 형들의 본심을 알고 싶어했고 또한 이것이 야곱가정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큰 섭리가운데 있음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요셉은 6절에서 '지배자'(총리)와 '나눠주는자'(곡식을 파는 자)라는 두가지 칭호로 불립니다. 한글성경에는 총리라는 호칭만 나타나는 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요셉 그는 온땅을 다스리는 자였으며 또한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는 자였다' 라고 말합니다. 이 두개의 칭호는 37장에서의 두가지 꿈, 태양, 달, 별의 꿈과 곡식단의 꿈와 각각 연결됩니다. 그는 온 세계의 통치자이자 먹을 것의 공급자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젊은 시절 꿈을 기억했다고 말합니 (9)

요셉은 먼저 그들 중 한 사람에게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사흘 후에, 그는 그들 중 한 명에게 베냐민이 올 때까지 볼모로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자비를 구하는 요셉을 돕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완악한 마음을 고집하는 것은 매우 악한 것입니다. 화가 날 수 있고 질투하며 미워할 수 있지만 마지막에 긍휼함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울었습니다.

왜 요셉은 처음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을까요? 성경은 요셉의 의도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형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함으로써 먼 과거일에 대한 그들의 미안한 마음이 드러나게 되었고 어쩌면 그로 인해서 요셉은 그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42-45장은 깨어진 야곱의 가족의 화해와 치유의 긴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에는 화해를 위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나타납니다. 형제들은 양심의 가책을 고백하고, 애굽의 총리앞에서 가족의 이력에 대해 정직하게(그나마) 보고하는 모습들, 끝까지 베냐민을 붙잡고 있다가 모든 것을 내려놓는 야곱의 모습, 그리고 형제와 아버지를 위한 유댜(자발적)와 시므온(타의에 의한) 희생.

진실된 화해는 강제할 수도 없고 하는 척해서도 안됩니다. 서로에 대한 회개와 사랑의 마음은 진실해야 합니다. 진정한 화해를 위해, 요셉은 그들의 마음을 시험하고 드러내기 위해 현명하게 일련의 사건들을 주도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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